소주한잔1 장사익 '봄날은 간다': 아버지와 대포집 한잔 생각나는 노래 가끔 쿵하고 가슴을 치는 곡이 있습니다. 저에게 장사익 선생님의 '봄날은 간다'가 바로 그렇습니다.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저는 늘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. 연분홍 치마가 휘날리는 봄날의 풍경과 함께 흘러나오는 그의 절절한 목소리는, 바쁜 세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아버지의 그림자를 제 마음속에 드리웁니다. 그리고 그 순간, 마치 어제 일처럼 아버지와 함께 나눴던 소주 한 잔의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나곤 합니다.그저 불효자인것을 아이를 낳고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. 다시한번 시간이 주어진다면 진하게 웃고 또 웃으며 아버님께 술한잔 올리고 싶은 그런 곡입니다. 너무 일찍 제곁을 떠나 하늘에서 자유롭게 빛나고 계실 아버지를 떠올립니다. 소박한 가자미 찜에 막걸리 한잔. 가끔은 아들과 기울이는 소주한.. 2025. 7. 4. 이전 1 다음